2024년 다섯 번째 시즌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제2회 한국 뮤지컬어워드 6개부분, 제6회 예그린 어워드 4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이 2024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옵니다.
따듯한 감성의 김동연 연출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녹여낸 송희진 안무 그리고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주소연 음악감독 까지 최고의 창작진의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어낸 따듯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찬사를 받은 뮤지컬 어쩌면 헤피엔딩은 항상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작품의 감성을 그려낼 최강의 캐스팅도 항상 화재였습니다.
다섯 번째 시즌 '사랑'의 의미를 표현해낼 헬퍼봇 5 올리버와 헬퍼봇 6 클레어의 역에 캐스팅 된 배우도 기대가 됩니다.
*SYNOPSIS*
우린 왜 사랑했을까?
멀지 않은 미래인 21세기 후반, 서울 메트로폴리탄.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는 주인들로부터 버려진 '은퇴한 헬퍼봇'들만 모여 사는 낡은 아파트에서 저마다 외롭게 살아간다.
우연히 서로를 알게 되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둘.
반딧불을 찾아 예기치 않은 여행을 함께 하면서 지금껏 복잡한 감정들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감정이 깊어질 수록 새롭운 고통 또한 깨닫게 되는데...
근미래의 한국, 서울 메트로폴리탄에는 버려진 헬퍼봇들이 지내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헬퍼봇 5 모델인 올리버는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자신을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한 옛 주인 제임스를 기다리는 중.
올리버가 제임스를 기다리며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사는 헬퍼봇 6 모델 클레어가 올리버의 집 문을 두드린다. 충전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근처 모든 집의 문을 두드려봤지만 대답이 없었고, 그러다 올리버의 집까지 오게 되었던 것. 처음에는 올리버 역시 외면하려 했지만, 배터리가 다 떨어져버린 클레어가 그대로 복도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다못해 안으로 데려와 자신의 충전기를 빌려준다. 충전이 된 클레어는 이내 다시 작동을 시작하지만, 클레어가 자신보다 발전한 모델인 헬퍼봇 6인 것이 못마땅했던 올리버는 헬퍼봇 5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에 기분이 상한 클레어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충전기를 고치려 하지만 오히려 더 망가지고, 다른 친구 헬퍼봇들 역시 사정이 있어 도와주러 오지 못하는 상태. 이때 그렇게 가버린 클레어가 영 신경쓰였던지, 올리버가 클레어의 집 문을 두드리고 종이컵 전화기를 놓고 간다. 종이컵 전화로 올리버가 한 제안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휴대용 충전기를 빌려주겠다는 것. 그냥 말로 해도 되는 것을 왜 이렇게 하는지 의아해하긴 하지만, 어쨌든 클레어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매일 올리버의 집을 찾아가 충전기를 빌려오고 돌려주기를 반복한다. 그러는 동안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간단한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며 올리버는 은연중 클레어의 노크를 자신의 일상 속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클레어가 찾아오지 않고, 클레어를 기다리던 올리버는 클레어의 집을 찾아가본다. 그때 클레어가 충전기를 고쳐준 친구 헬퍼봇 존과 함께 밖으로 나오고, 급히 다시 들어가려 했던 올리버는 발목 부품이 하필 그 순간 고장나는 바람에 복도에서 클레어에게 들킨다. 자길 기다렸던 거냐고 묻는 클레어에게 충전기를 고쳤으면 빨리 말을 하지 그랬냐고 말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올리버는 이제 더 이상 볼 일 없을 거라고 속시원해하지만 어쩐지 기분이 묘해진다.
클레어 역시 올리버를 기다리게 한 것이 신경이 쓰였는지 그 날 시간이 좀 더 지나 꽃을 들고 올리버를 방문하고, 올리버의 집 안 물건들을 이것저것 둘러본다. 그러던 중 클레어가 본 것은 옷걸이에 걸려 있는 노란 우비. 그것을 보고 클레어는 언젠가 본 '노란 우비를 입고 병을 줍는 로봇'을 기억해내고, 올리버가 병을 주워 팔면서 돈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올리버가 돈을 모으고 있는 것은 자신을 아파트에 두고 제주도로 떠나며, 언젠가 꼭 데리러 오겠다고 했지만 소식이 없는 제임스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 찾아가면 제임스가 놀라지 않겠느냐는 클레어의 말에, 올리버는 "당연히 놀라겠죠, 그리고 자랑스러워 하겠죠"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소중히 여겨 주었던 제임스를 만나면 예전처럼 둘이 행복하게 지낼 것이라는 계획을 말해준다.
올리버의 이야기를 듣던 클레어는 그렇다면 돈을 모으느라 시간을 오래 잡아먹지 말고 지금 자신과 함께 제주도로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클레어 역시 마침 제주도에 가고 싶어했는데, 클레어는 제주도의 숲에 드물게 남아있다는 반딧불이를 보고 싶었던 것. 클레어는 자신이 친구에게 차를 빌려 운전을 할 테니, 휴대용 충전기를 가진 올리버와 함께 제주도로 가서 올리버는 제임스를 찾고 자신은 반딧불이를 보자고 말한다. 처음에는 계획이 바뀌는 것이 싫어 난색을 표하던 올리버도 결국 동의, 둘은 짐을 챙겨 제주도로 길을 떠난다.
제주도로 여행가는 인간 커플 행세를 하기로 하고 온갖 만담을 나누며 도로를 달리던 둘은 잠시 충전을 위해 한 모텔에 머무른다. 함께 터미네이터 2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클레어는 올리버가 자신에게 생각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었음을 깨닫게 되고, 올리버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말한다.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시 길을 떠나고, 마침내 둘은 제주도에 도착한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올리버는 제임스의 집을 찾아내고, 제임스를 다시 만날 생각으로 들떠 차에서 내리지만 클레어는 그런 올리버를 말리며 '제임스가 지금까지 연락이 없었던 건 널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클레어의 말에 화가 난 올리버는 '넌 주인이 있는 나를 질투하는 거야'라고 말하고는 제임스의 집으로 간다.
클레어는 그런 올리버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버려지기 전, 클레어는 본래 한 부부의 헬퍼봇이었다. 처음에는 서로를 깊이 사랑하며 다정했던 두 주인들이었지만, 그들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고 두 주인 중 여자는 외로움으로 점점 괴로워하게 된다. 주인들의 마음이 변해가며 파경을 맞는 과정을 클레어는 모두 지켜보았고, 인간의 마음은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 것.
그 기억을 떠올리며 클레어가 올리버를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올리버가 돌아온다.
제임스는 1년 전 죽었고 제임스의 가족들은 올리버가 찾아왔다는 사실에 웃으며 '지금 집에 있는 신형 헬퍼봇은 그런 식으로 가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자신은 필요없는 존재이고 클레어의 말대로 인간의 마음은 영원하지 않다는 생각에 올리버는 낙담한다. 하지만 클레어는 제임스가 죽기 전 올리버에게 자신이 직접 연주한 피아노 레코드판을 남겼음을 보고 "죽기 전에 헬퍼봇에게 선물을 남겨준 인간은 처음 보았다"며 자신의 생각이 틀렸고, 제임스는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올리버를 자신의 친구로 여겼음을 인정한다.
클레어의 위로와 제임스가 남긴 선물의 의미를 생각하며, 올리버는 제임스가 마지막까지 자신을 생각했지만 더 이상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클레어와 함께 반딧불이가 있는 숲으로 간다. 숲속을 가득 채운 반딧불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고, 다시 서울의 아파트로 돌아오는 둘. 돌아와 서로를 생각하던 올리버와 클레어는 서로의 존재가 이미 자신들에게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음을 깨닫고, 결국 서로를 사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음을 털어놓으며 아파트 복도에서 키스를 나눈다.
연인이 된 둘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상대와 나누기도 하고, 인간들의 커플 싸움을 흉내내기도 하며 알콩달콩 지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내구성이 약한 클레어는 점점 고칠 수 없이 망가져가고 있었고 좀더 오래 버틸 수 있는 올리버는 그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올리버가 그래도 괜찮다며 함께하자고 했지만, 몸이 점점 더 망가져가고 그것을 걱정하는 올리버의 모습을 견디다 못한 클레어는 둘의 관계를 정리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관계를 정리한 후에도 둘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결국 둘이 함께했던 시간들의 메모리를 지우기로 한다.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했던 기억들을 지우는 것이 안타깝고 슬프지만 올리버와 클레어는 이럴 수밖에 없다며 각자의 집으로 가고, 둘이 함께한 기억의 영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 후, 다시 이전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올리버. 그리고 또다시 충전기가 고장났다며 문을 두드리는 클레어. 올리버는 이번에는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고, 클레어에게 충전기를 빌려준다. 올리버의 충전기로 충전을 하며 클레어는 "괜찮을까요?" 라고 묻고, 올리버는 "어쩌면요." 라고 대답하며 극은 그 끝을 열어둔다.
● 공연 장소 : 예스 24 스테이지 1관
● 공연 기간 : 2024. 06. 18 ~ 2024. 09. 08
● 공연 시간 : 110분 (인터미션 없음)
● 관람 연령 : 14세 이상 관람가 (2011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 가격 : R석 77, 000원/ S석 55,000원
● 화, 수, 목, 금 20시/ 토 15시, 19시 / 일 14시, 18시 (월 공연 없음)
● 주차 이용 관련 문의 : 예스 24 스테이지 02-742-9637
캐릭터 & 캐스트
- 올리버 (헬퍼봇 5)
- 옛주인을 닮아 오래된 레코드와 재즈잡지를 좋아한다 옛주인이 언젠가 데리러 올 것이라 믿으며 버려진 헬퍼봇을 위한 아파트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는 은둔형 헬퍼봇
- 정욱진, 윤은오, 신재범 배우
- 클레어 (헬퍼봇 6)
- '사회적 기술' 까지 갖춘 더 혁신적인 헬퍼봇이었지만, 이제는 버려진 헬퍼봇들을 위한 아파트 주민이긴 마찬가지다. 인간의 마음이 가진 한계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탓에 시니컷한 성격
- 홍지희, 박진주, 장민제 배우
- 장민제 (올리버의 옛 주인)
- 오래된 재즈 레코드와 잡지를 모으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게 취미이며, 복잡한 곳보다는 평화로운 집에서 자신의 헬퍼봇이 읽어주는 재즈 기사를 듣는 걸 더 즐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주인
- 이시안, 최호중 배우
캐스트 스케쥴
캐스팅 일정표 | ||||
관람일 | 시간 | 올리버 | 클레어 | 제임스 |
06/18(화) | 20:00 | 정욱진 | 홍지희 | 최호중 |
06/19(수) | 20:00 | 윤은오 | 박진주 | 이시안 |
06/20(목) | 20:00 | 신재범 | 장민제 | 이시안 |
06/21(금) | 20:00 | 정욱진 | 홍지희 | 이시안 |
06/22(토) | 15:00 | 신재범 | 박진주 | 이시안 |
06/22(토) | 19:00 | 윤은오 | 장민제 | 이시안 |
06/23(일) | 14:00 | 정욱진 | 박진주 | 이시안 |
06/23(일) | 18:00 | 신재범 | 홍지희 | 이시안 |
06/25(화) | 20:00 | 윤은오 | 장민제 | 이시안 |
06/26(수) | 20:00 | 윤은오 | 박진주 | 최호중 |
06/27(목) | 20:00 | 신재범 | 홍지희 | 최호중 |
06/28(금) | 20:00 | 정욱진 | 장민제 | 이시안 |
06/29(토) | 15:00 | 신재범 | 박진주 | 이시안 |
06/29(토) | 19:00 | 윤은오 | 홍지희 | 이시안 |
06/30(일) | 14:00 | 정욱진 | 박진주 | 최호중 |
06/30(일) | 18:00 | 신재범 | 장민제 | 최호중 |
07/02(화) | 20:00 | 신재범 | 박진주 | 이시안 |
07/03(수) | 20:00 | 정욱진 | 홍지희 | 최호중 |
07/04(목) | 20:00 | 윤은오 | 장민제 | 최호중 |
07/05(금) | 20:00 | 신재범 | 홍지희 | 이시안 |
07/06(토) | 15:00 | 정욱진 | 장민제 | 최호중 |
07/06(토) | 19:00 | 정욱진 | 박진주 | 최호중 |
07/07(일) | 14:00 | 윤은오 | 홍지희 | 이시안 |
07/07(일) | 18:00 | 신재범 | 장민제 | 이시안 |
07/09(화) | 20:00 | 신재범 | 박진주 | 최호중 |
07/10(수) | 20:00 | 윤은오 | 홍지희 | 최호중 |
07/11(목) | 20:00 | 정욱진 | 장민제 | 이시안 |
07/12(금) | 20:00 | 신재범 | 홍지희 | 최호중 |
07/13(토) | 15:00 | 정욱진 | 박진주 | 최호중 |
07/13(토) | 19:00 | 신재범 | 장민제 | 최호중 |
07/14(일) | 14:00 | 윤은오 | 박진주 | 이시안 |
07/14(일) | 18:00 | 정욱진 | 홍지희 | 이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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