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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새끼발가락 저림, 디스크인줄 알았더니... 좌골신경통?

팔머부부 2024. 6.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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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발가락 저림이 계속되는데 왜 그런 걸까요?

 

아프지 않던 허리와 함께 골반까지 아프다면 보통 허리 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고 진료실을 찾게 됩니다. 진료실에서 디스크라고 진단이 나올까 봐 잔뜩 집어먹었지만 디스크가 아닌 좌골신경통이라고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통증과 증상은 허리디스크인데 병명은 좌골신경통이라 하니 생소하겠지만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면서 혼동하기 쉬운 좌골신경통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좌골신경통이란?

좌골(坐骨)은 의자나 바닥에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부위로, 허리뼈 아래 엉치뼈 옆으로 날개 모양으로 붙어있는 장골, 음부를 둘러싸고 있는 치골과 함께 골반을 둘러싸는 골반뼈를 이룹니다. 좌골신경은 좌골 안쪽으로 제4허리뼈부터 제3엉치뼈에 걸쳐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뿌리(신경근)들이 모여서 만드는 말초신경으로 몸 전체에서 가장 길고 굵은 신경입니다. 좌골 안쪽을 지나서 다리로 내려가기에 좌골신경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일반인들도 익숙할 만큼 익숙하게 쓰이는 용어입니다. 좌골신경통은  요통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통은 허리에 국한되어 아픈 것이고 좌골신경통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시작하여 다리로 뻗치 듯이 아픈 것을 말합니다.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오진도 많이 한다는 좌골신경통을 살펴보면, 좌골이란 골반을 구성하는 뼈로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 닿는 부위입니다. 좌골신경은 우리 몸의 신경 중 가장 굵고 긴 신경으로 허리 척수에서 뻗어 나와 엉덩이, 허벅지, 다리, 발까지 이어지며 허벅지 바깥에서부터 종아리와 발에 이르는 다리의 운동감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좌골 신경계에 압박이 가하져 손상되면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의 좌골신경과 관련이 있는 부위에 통증이 잘 나타나며 이를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연간 약 2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신경통은 무엇일까?

통증이란 정상적인 생리반응으로 외상으로 골절이나 타박상을 입었을때, 감기몸살로 발열이 있을 때처럼 몸통의 통증을 의미합니다. 염증의 신호를 감각 신경이 받아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신경 자체에 병이 발생하여 비정상적인 통증 신호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신경병증성 통증, 줄여서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좌골신경통의 경우엔 대부분 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골신경통을 이야기할때는 단순 요통과는 분명 구분되어야 합니다. 요통은 매우 흔해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일생 동안 한 번씩은 경험한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통 환자의 85% 정도의 검사를 해도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이 없으며, 이를 단순 요통이라 합니다. 나머지 10%에서는 다양한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데 1~3%에서 허리추간판탈출증이 그 원인이 됩니다.

 

좌골신경통의 90%이상이 허리추간판탈출증(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으로 추간판이 신경뿌리를 눌러서 발생하게 되며, 허리척추 4번째 및 5번째 사이 혹은 5번째 및 엉덩이척추 1번째 사이에 잘 생깁니다. 허리뼈 관협착증, 궁둥구멍근증후군이나 드물게 종양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좌골신경통은 추간판탈출증으로 어느 정도 압박되는가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국소 염증 및 면역학적 과정이 주로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추간판탈출증의 정도와 좌골신경통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좌골신경통의 증상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허리디스크나 골반통과 비슷한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되기에 환자가 느끼는 감각으로는 디스크와 구별이 어렵지만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이점을 기억했다가 자신의 정확한 증상을 주치의에게 잘 전달하면 정확한 치료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좌골신경통은 엉덩이와 대퇴부를 지나 발과 발가락까지 통증이 이러지는데 이때 찌리는 듯한 통증, 쑤시는 듯한 통증, 기분 나쁜 통증으로 보통 표현 합니다.

 

  • 허리와 가까운 부위부터 통증이 시작해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목 순서로 통증이 확대
  • 엉덩이 뷔위가 무겁고 뻐근
  • 허벅지, 종아리, 발이 저리고 당기며 걷기 힘들다.
  • 통증이 뻐끈하게 시작되다가 점점 찌르는듯한 통증이 더해진다.
  • 종아리와 발 아래로 통증이 내려가며 저리고 화끈거린다.
  • 허리를 굽힐 때나 기침할 때, 걸을 때  통증이 심하다.

좌골신경통의 원인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허리디스크와 이상근증후군입니다.

허리디스크로는 탈출된 디스크에서 신경을 눌러 발생해 허리통증과 다리 쪽으로 찌르는듯한 방사통, 다리 저림, 감각이상 등이 발생한다.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전체 근육을 잘 쓰지 않는 생활 습관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을 잡고 있는 이상근이 짧아져 좌골 신경통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 바로 아래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누르게 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상근 증후군도 디스크의 증상이 우사하여 경험이 많은 의사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좌골신경통의 진단 및 검사

좌골신경통은 하나의 증상이지만 최종적인 진단명은 아닙니다. 우선, 증상이 좌골신경통에 합당한가를 판단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양상의 다리로 뻗치는 통증인지 의사는 환자의 설명을 듣고 판단합니다. 요통이 동반된 경우도 많으며 일부에서는 통증이 있는 부위로 감각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뻗은발올림검사(하지직거상검사)

 

침대에 바로 누운 채 아픈 다리를 뻗은 채 들어 올리다 보면 올린 각도가 30~70도 사이에서 허벅지 및 종아리 뒤쪽으로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때 뻗은발올림검사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이 검사는 많은 좌공신경통 환자에서 양성으로 나타나지만 특이도가 떨어지는 즉, 좌골신경통이 없는 단순 요통 환자에서도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X선 검사, 허리의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 공명영상(MRI)등의 이상 검사

좌골신경통의 치료와 예방법

좌골신경통 치료법

좌골신경통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와 함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4주 이상치료를 해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예방법

 

좌골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자세 교정이 필요합니다.

  •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 끝까지 엉덩이를 밀어 넣어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합니다. 
  • 다리꼬기, 양반다리는 좋지 않습니다.
  • 1시간 이상 앉아 있지 말고 일어서서 잠깐이라도 걷기
  • 근육이 경직돼 움직임이 필요할 때 통증이나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
엉덩관절 스트레칭

1. 의자에 앉아 발을 바닥에 놓은 후에 무릎을 90도 각도로 구부립니다.

2. 통증이 있는 다리를 위로 올려 반대쪽 무릎 위로 발목을 교차시킵니다.

3. 그런 다음 교차된 다리 위로 부드럽게 몸을 앞으로 구부려서 숨을 깊게 쉬고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마무리

허리디스크로 변질되기 전에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주고, 틈틈이 스트레칭해주면서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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