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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보다 무섭다는 직장인 여름감기 냉방병, 원인과 예방방법 알아보기

팔머부부 2024. 7.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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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보다 무섭다는 직장인들의 여름감기, 냉방병

실내 곳곳에서 에어컨 가동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몸에 한기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여름감기인 냉방병의 우너인과 예방수칙을 살펴보겠습니다.


냉방병이란 무엇인가요?

 

여름감기로도 불리지만 냉방병은 지나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5~8℃이상 지속되면서 우리몸이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이상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냉방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냉방병의 원인

 

우리 몸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예민합니다. 날씨가 덥고 오랜시간 에어컨을 틀어 실내외 온도차이가 커 혈관이 빠르게 수축하고, 혈액 순환과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결계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냉방병, 추워서 걸리는 것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냉방병이 단지 추워서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병입니다.

냉방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바이러스의 종류와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상기도 감염 증상

 

상기도 감염 증상이라고도 합니다. 비강, 인두, 후두 등에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 질환을 의미합니다. 증상은 두통, 목 통증,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콧물과 코막힘, 목이 따끔하거나 가래가 낀 느낌, 목의 건조함, 가벼운 기침, 목이 간질거리는 느낌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열이나며 식은땀, 식욕부진, 피로감, 두통, 오한, 구토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감염 환자에게 쉽게 전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방법은 보통 증상에 따른 대중 요법으로 약물 치료를 시행 합니다. 일부 세균에 의한 인후염, 바이러스감염 이후 부비동염,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있을 경우에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은 냉방병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보통 장시간 에어컨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고 증상도 냉방병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균 레지오넬라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호수나 냇가 등 자연환경에도 있으나 건물 내 급수시설, 특히 25~45℃의 따듯한 물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아려져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의 레오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습니다. 주요 감염원은 대형건물의 냉방설비와 관련된 냉각탑수, 샤워 시 냉ㆍ온수, 목욕탕 및 수영장의 욕조수, 분수대 등의 급수 시설이 주요 원인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의 증상은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나뉩니다. 폐렴형의 경우 기침, 발열, 오한,두통,근육통, 숨 가쁨 증상을 동반하고 증상이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독감형의 경우 대부분 노출 후 24~48시간 이내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레지오넬라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분리하여 세척한 후 2분 이상 냉ㆍ온수를 흘려보낸 뒤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습기 사용시 매일 물을 교체하고 청소 이후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사용을 권장합니다. 급수시설은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을 권장하며,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을 권장하는 등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예방을 해야 합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밀폐 건물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이란 담배연기, 카펫, 페인트 등의 실내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안 되어 쌓이면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주요 증상을 두통, 호흡기관의 건조, 피로감 등으로 냉방병과 비슷합니다.

실내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를 환기하지 않는다면, 두통, 눈ㆍ코 ㆍ목 부위 따가움, 어지러움,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컨 바람에 의한 실내 습도를 30~40% 감소시켜 호흡기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현기증, 신경통, 발의 나른함, 관절의 중압감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냉방병 예방 수칙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 적정온도인 25~28℃를 유지하면서 실내외 온도차이가 5~6℃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적어도 2~4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5분 이상 환기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적어도 2주에 한 번 꼼꼼하게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소매 옷이나 담요 등을 준비해 오랜 시간 에어컨을 켜는 장소에서는 긴소매 옷이나 담요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따듯한 물이나 차를 통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되도록이면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바깥공기를 마시며 혈액순환을 돕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냉방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냉방병은 면역이 약해져 있을 때 걸리기 쉬우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냉방병이란 무엇이고 그 원이과 증상 그리고 예방수칙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냉방병에 걸리는 이유와 예방수칙을 잘 기억해 뒀다가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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