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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질환 주사, 여드름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면 피부암 위험까지

팔머부부 2024. 5.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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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저희 엄마께서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셨다가
마스크가 닿은 부위의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있어 피부과를 방문하셨는데
동네의 피부과에서는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과
먹는약과 바르는 연고를 처방해주셨다고 합니다.
 
 2주가 지나도 경과가 없고
갱년기 증상 처럼 괜찮다가도 더운곳에 들어가면 다시 붉어지는 현상이 계속되자
다른 병원을 내원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진단받은 피부질환이 '주사'라는 피부질환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주사'라는 피부질환에 대한 기사를 보게되어서
주사라는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생기는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볼, 코 붉고 가려운 피부질환, 주사(Rosacea)

주사(Rosacea)가 무엇일까?

 
 열이 나는 것도 아니고 화가 난 것도 아닌데 항상 얼굴이 붉은 상태라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홍조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빨갛고, 여드름 약은 소용없는 염증이 자주 생긴다. 불편하지만 사소하게 여기는 이 증상들은 전형적인 '주사(Rosacea)'다. 
 
주사는 주로 얼굴 중심부인 코와 볼 부위에 발생된다. 정확히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분리된다. 
피지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붉은 발진이나 고름과 농포가 얼굴 중심부에 발생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붉어지거나 홍조, 모세혈관 확장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할 경우 주사로 진단할 수 있다.

 
 주변에 보면, 홍조나 모세혈관의 확장같은 증상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으나 주사로 진단받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국내 발병률은 현잭까지 0.2%에서 1.7%로 매우 낮게 보고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주사 자체에 대한 인식 부족과 여드름으로 오인하는 등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아서로 판단된다.


출처 : 미리캔버스
주사(Rosacea)의 발병 원인

 
주사 피부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피부암 발병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만성 염증 질환인 피부질환 주사의 명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사가 발생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가장큰 요인은 바로, 유전적 요인이다. 그외에도 자외선 노출, 난방, 뜨거움 음료, 매운 음식, 술과 담배, 사우나, 커피 등의 요인이 주사를 유발하거나 악화한다.
모낭충도 주사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모낭충은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균총에 포함돼 정상적인 피부에도 존재하지만 모낭충이 과도하게 증식하게 되면 주사가 발생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주사(Rosacea)의 치료방법

 
안면홍조, 혈관 확장, 농포, 부종 등 다양한 피부 병변과 함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결막염, 각막염, 림프 부종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연치유되지 않는 만큼 조기에 진단ㆍ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 피부질환의 치료 방법
① 염증치료 (경구 항생제 및 연고)
② 피부 장벽회복 치료
③ 모세혈관 치료 (레이저 치료)

 
 보통 초기의 증상이 홍조, 모세혈관 확장 등 다른 피부질환의 증상과 유사하여 초기에 병원을 방문한느 경우는 드물다. 주사를 여드름으로 잘못 진단받아 불필요한 레이저 치료, 스테로이드 연고, 박피 등 자극적인 여드름 치료를 받고 피부장벽이 무너진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엄마의 경우도 잘못진단받아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던 중이었고, 실제 주사를 진단해준 피부과에 갔을 땐 이미 피부장벽이 많이 손상된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의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주사의 치료방법은 염증치료, 피부 장벽 회복 치료, 모세 혈관 치료 단계로 나뉜다.
염증 치료는 일반적인 항생제와 발는 피부 연고를 함께 사용한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6-12주까지 항생제로 치료한다. 항생제의 경우엔 부작용이 나타날 수 도 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바르는 피부약을 함께  처방해준다. 
 
 약의 종류로는 이버멕틴, 매트로니다졸 등 바르는 약들을 초기에 사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버멕틴 연고는 치료 초기에는 자극이 있을 수 있어, 피부 장벽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 피부 염증과 혈관 확장을 조절하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나 베타 차단제를 함께 사용한다.
 
 경구항생제와 바르는 연고를 12일 정도 지속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치료만큼 재발방지도 중요하다.
보습제와 바르는 약을 사용해 개선된 피부 상태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주사피부염을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광선각화증의 발병률이 6배, 편팡상피세포암 발병 위험이 2.6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평세포암은 피부 표피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된 비흑색종 피부암이고,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함으로 발전할 수 있는 피부암 초기 단계를 의미한다.
 
 주사 피부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에 의해 피부가 영구적으로 손상이 될 수 있고, 피부암과의 연관성도 있음이 연구결과로 확인된 만큼, 피부질환인 주사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일상생활에서 주사를 예방,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사를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요소를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과 의사들은 주사를 예방ㆍ관리 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줄이고 때를 미는 습관을 버릴것을 권한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도 좋지 않다. 주사 환자는 피부가 예민할 수 있으므로 자극을 줄 수 있는 침습적인 레이저나 화학 박피, 미백, 혹은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사용 전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증상 초기 단계에 빠르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기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치료법에 현혹돼 잘못된 치료법을 시도한다거나 아주 사소한 특정 증상에 매몰돼 병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주사는 적절히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얼굴 홍조나 예민함 등 불편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저 같은 경우에는 엄마가 주사라는 피부질환을 진단 받으면서 처음 알게된 피부질환이었습니다.
많이들 생소하실 텐데요.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하니 저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피부 또한 한번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도 오래걸리고 비용도 크게 들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요. 오늘 이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증상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초기 증상이 보이면 전문의에게 진단받아 빠른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초기진단을 받고 치료시기를 놓치지만 않는다면 피부암 발병까지 악화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5월,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고, 피부장벽이 튼튼해지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아는만큼 예방하고 건강해집니다. 모두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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