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 부부는 연애 4년차에 결혼을 한 신혼 부부이다. 결혼 6개월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결혼식 준비로 알게된 것들이 있어 나와같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웨딩박람회 꼭 가야하나? 플래너 꼭 필요해? 셀프로 어디까지 가능해?
나보다 먼저 결혼한 친구, 지인들을 보며 느낀 점이 있다면,
첫번째, 나는 정말 선택을 잘하는가?
두번째, 나의 취향은 확고한가?
세번째, 활용할 인맥이 있는가?
네번째, 내가보는 안목이 뛰어난가?
다섯번째, 부지런한가?
였다.
결혼식은 흔히 선택의 연속이라던 셀프로 결혼식을 준비하던 친구의 말이 맞았다.
셀프로 결혼식을 준비한 친구의 경우는
1. 웨딩에 대한 확고한 로망실현이 있었음 (이 친구는 부케에 맞춰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2. 주변에 도움받을 인맥이 많았음 (스튜디오, 사진작가, 메이크업 등등)
3. 정말 부지런함 (웨딩 카페 활동으로 정보와 혜택 얻기)
이 3박자가 되었던 친구다.
이친구의 결혼식 준비를 지켜본 결과 '나는 절대 셀프로 하지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대적이었다.
반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플래너와 계약하여 결혼식을 진행하였다.
플래너는 동행과 비동행이 있다. (이것봐라 여기서부터 선택해야한다. )
플래너 동행과 비동행의 가장 큰 차이는
예식일정에 있어 플래너가 함께 동행하여 결정을 도와주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 동행플래너의 경우 진행할때 얻는 소소한 혜택들이 있다. 플래너의 능력이나 플래너가 속한 회사와 제휴된 업체에 따라 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하는 업체 말한다고 해서 안해주지는 않으니 꼭 용기내서 말해보길 바란다.
- 비동행플래너의 경우 내가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일정만 제휴업체와 연결하여 예약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내가 평소 눈여겨보고 있던 업체와 하고싶다하면 개인이 업체에 예약할때 보다 편하게 조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 개인이 진행하다보면 쉽사리 전화 연결도 안되고, 예약을 잡으려하면 플래너나 회사가 어디인지 부터 물어본다.
(나는 결혼정보카페의 등업부터 세차례 거절당했다...)
결혼식에 대한 정보를 알고싶어서 가는 웨딩박람회?
이건 아니라고 말하고싶다. 웨딩박람회에서 나에게 맞는 웨딩플래너를 만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약간의 현장에서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거절못하고 계약하고오는 커플들도 많다.
그러니 웨딩박람회를 가기전에 가장 먼저 웨딩박람회를 어디서 개최하는지 알아보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우선 웨딩박람회는 웨딩회사에서 주최하는 웨딩박람회이다.
박람회장에 여러 회사의 플래너 혹은 프리랜서 플래너를 만나는 자리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개최하는 웨딩컨설팅회사를 먼저 알아보는게 좋다.
아무래도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고, 내 인생의 중요한 일이다 보니 더욱 신중해야한다.
결혼식을 준비하던 시기 플래너에 사기당한 썰을 심심치 않게 들었고,
친구는 중간에 웨딩플래너가 회사를 옮겨가면서 본인도 플래너를 따라 다른업체로 가면서 겪게된 황당한 일 등 사건사고를 꽤나 들었기에 웨딩플래너를 고르는데는 더욱 신중해졌던 것 같다.
포털에 '웨딩플래너 사기'만 검색해도 심심치 않게 글이 검색된다.
분명 플래너의 눈썰미, 협상 능력 등 중요하긴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거는 결혼식을 진행하고 그후 내손에 결혼식 사진과 DVD가 오는 전 과정이 중요한거 아닐까?
내 선택에 가장 중요한건 안전성이었다.
웨딩박람회에 참석하기전 생각해보면 좋은 것들
1. 웨딩 회사가 법인회사인가?
2. 플래너가 회사의 소속된 직원인가? 프리랜서인가?
웨딩플래너가 프리랜서여서 사기 당한 썰은 심심치 않게 들었던 터라 '2번'만 신경썼는데, 사실 회사 자체가 폐업을 하거나 잠적을 하는 등 말도안되는 사건들이 발생하다보니, 웨딩회사에 대한 것도 한번씩 알아보고 가는게 좋다.
- 웨딩컨설팅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법인으로 등록되어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 웨딩박람회는 웨딩플래너를 배정받고, 결혼식에 관련된 스드메 업체를 소개받는 자리. 웨딩컨설팅회사와 협력을 맺은 예복,예물,신혼여행,가전 등을 박람회 혜택을 받아 가계약을 할 수 있는 자리.
- 이때 진행한 계약은 업체에 따라 취소가 가능,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샘플이나 경품에도 당첨될 수 있는 자리, 무조건 계약해야하는건 아니지만 계약조건이 무조건적으로 불리한건 아니니 결혼이 확정된 커플이면 박람회 혜택을 받는것도 추천한다.
결혼식 준비를 평균 1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 3개월에 하는 커플들도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식장에서 희망하는 날짜, 시간대에 결혼을 하려면 최소 10개월의 여유를 가지고 움직인다.
10개월 일정이다보니 웨딩플래너와 계약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드레스투어를 하고 스튜디오 촬영을 하고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 수 있는 보정본을 받고나면 막상 결혼까지 플래너와 연락을 하는 빈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리고 그 외에도 신경쓸게 엄청 많을 시기 아닌가
내 결혼식과 관련된 계약을 신경써주는 웨딩컨설팅회사가 한순간에 잠적이나 폐업을 한다해도 내가먼저연락해보지 않는이상 알 길이 없다.
웨딩업계가 한창 어려웠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웨딩플래너(혹은 회사)에 계약금을 전달했는데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하여 혹은 잠적으로 결혼식 당일 스냅작가가 오지 않거나 처음 홀딩한 드레스가 취소되어 남는 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혼식을 준비하는 커플이라면,
인스타나 카페글만 믿고 웨딩플래너(혹은 회사)와 계약하는 것보단 몇가지 더 검색해서 알아보고 웨딩박람회, 웨딩플래너와 계약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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